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류현진(32·LA다저스)이 아시아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다. 현지에서도 놀라워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한국시간) 시즌이 마감하고 확정된 각종 타이틀 수상자를 평가하는 시간을 가지며 메이저리그 및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류현진도 언급했다.
MLB.com은 “2019시즌 메이저리그와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는 다저스 스타 클레이튼 커쇼(31)나 워커 뷸러(25)가 아닌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대단한 올스타 시즌을 보냈다. 10차례 7이닝 무자책점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다”라고 평가했다.
↑ 류현진은 2013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아시아 투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평균자책점뿐만 아니라 다승과 탈삼진 부문도 메이저리그 커리어 하이다. 14승은 2013, 2014년 이어 3번째다. 탈삼진은 2013시즌 154개를 넘었다.
이번 시즌 중반까지 류현진이 1점대 평균자책점 행진을 이어가자 현지 언론은 전설적인 투수들과 견주기도 했다.
비록 8월 중순 이후 4경기 연속 부진에 빠지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에게 거의 넘어가는 분위기이지만 시즌 마지막 3경기 호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sportskang@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