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워싱턴DC)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선발 류현진(32)은 열심히 싸웠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6회초 타석에서 대타 교체됐다. 러셀 마틴의 2타점 적시타로 3-2로 역전한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쉽지는 않았다. 4만 3423명의 홈관중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워싱턴 타자들은 강했다.
↑ 류현진이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
20세 346일의 나이인 소토는 브라이스 하퍼와 함께 내셔널리그 구단 역사상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을 때린 21세 미만 선수로 기록됐다.
류현진은 소토에게 홈런을 맞은 이후 3회까지 7명의 타자를 연달아 아웃시키며 안정을 찾아갔다.
4회와 5회에는 흔들렸다. 4회 앤소니 렌돈, 소토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실점없이 넘어갔다. 1사 1, 2루에서 커트 스즈키를 병사로 잡은 것이 컸다.
5회에는 마이클 A. 테일러를 중전 안타로 내보냈고, 트레이 터너를 고의사구로 내보내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애덤 이튼을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으며 고비를 넘겼다. 그의 마지막 아웃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