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우완 투수 샘 다이슨(31)이 가정폭력 혐의로 리그 사무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디 어슬레틱'은 2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가정 폭력 방지 노사 협약을 위반한 선수들에 대한 자체 조사와 함께 징계를 내리고 있다.
다이슨은 알렉시스 블랙번이라는 이름의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블랙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폭로했다.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디 어슬레틱은 그녀가 지목한 상대가 다이슨이라고 전했다.
↑ 샘 다이슨은 전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전에도 선수들의 예전 파트너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폭행 사실을 폭로, 징계로 이어진 사례가 있었다. 2017년 9월에는 포수 데릭 노리스의 전 약혼녀 크리스텐 에크가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학대받은 사실을 공개했고, 노리스는 잔여 시즌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2018년 9월에는 시카고 컵스 내야수 에디슨 러셀의 전부인인 멜리사 레이디-레셀이 블로그를 통해 전 남편의 폭행 사실을 폭로해
메이저리그에서 8시즌동안 376경기를 뛴 다이슨은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미네소타 트윈스 두 팀에서 61경기에 등판, 5승 1패 평균자책점 3.32의 성적을 기록했다. 시즌이 끝난 뒤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이후 팀에서 방출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