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을 앞세워 2020 개막전 티켓 판매에 나섰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6시30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공식 입단 기자회견을 갖고, 토론토의 일원으로 출발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2013년부터 몸담았던 LA다저스를 떠나 토론토와 4년 총액 8000만달러에 계약했다. 지난 23일 계약에 합의한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고, 25일 한국에서 토론토로 출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뒤 계약서에 사인했다.
↑ 류현진을 앞세워 2020시즌 개막전 티켓 판매를 홍보하고 있는 토론토.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
더구나 1977년 창단 이후 한 명도 달지 않은 등번호 99번을 류현진에게 줬다. 99번은 종목은 다르지만, 캐나다 최고 인기스포츠인 아이스하키에서 레전트 웨인 그레츠키의 등번호로 알려져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는 2000년 2월 7일, 그레츠키의 99번을 전 구단 영구 결번으로 정했다.
류현진은 명실상부한 토론토 1선발이다. 토론토도 이런 점을 적극 알리고 있다. 류현진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