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71승 페이스다. 그러나 밀워키 존 호스트(37) 단장은 승수는 안 중요하다고 잘라 말했다.
밀워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19-20시즌 NBA 보스턴 셀틱스와 홈경기를 128-123으로 이겼다. 5연승을 질주한 밀워키는 시즌 전적을 37승 6패로 향상시켰다. 이는 우승을 거뒀던 1971-72시즌(63승 19패)보다 좋은 페이스다. 프랜차이즈 한 시즌 최다승인 66승도 경신할 기세다(1970-71시즌).
그러나 호스트 단장은 현재의 성공에 취하지 않았다. 듀크 대학교 농구 감독이자 전 미국 대표팀 감독 마이크 슈셉스키(73)의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호스트는 “우리는 승리를 쫓지 않는다. 플레이오프 시드가 중요하다. 어떻게 시드를 마무리할지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지 승수는 중요치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 밀워키 호스트 단장이 팀의 성공적인 시즌에도 승수는 중요치 않다고 말했다. 우승을 위해서는 건강한 선수단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봤다. 사진=AFPBBNews=News1 |
시즌 승리보다는 우승까지 선수단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의미다. 2015-16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사례가 있다. 73승 9패로 한 시즌 역대 최다승을 거뒀지만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패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놓친 스테판 커리(32)가 파이널에서 난조에 빠졌고, 앤드류 보거트(36)가 결장하며 빅맨진에 공백이 생긴 점이 문제였다. 완전체가 아니었던 셈이다.
밀워키는 지아니스 아데토쿤보(26) 외에도 크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