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유도 안바울(26·남양주시청)이 완연한 상승세로 올림픽 두 대회 연속 메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세계랭킹도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17위로 올라섰다.
안바울은 8일(현지시간) 2020 국제유도연맹(IJF) 월드투어 그랜드슬램 파리대회에서 –66㎏ 정상에 올랐다. 지난 1월23일 텔아비브 그랑프리 제패에 이은 두 대회 연속 우승이다.
IJF 월드투어는 올림픽-세계선수권-대륙선수권 다음가는 유도 국제대회로 마스터스/그랜드슬램/그랑프리로 나뉜다. 안바울은 새해에만 2차례 우승으로 월드투어 통산 금6·은1·동5가 됐다.
↑ 안바울이 2020 국제유도연맹 월드투어 두 대회 연속 우승으로 도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사진=MK스포츠DB |
2018년에도 안바울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과 세계선수권 동메달로 건재를 입증했다. 그러나 2019년 초 체육요원 봉사활동 증빙 서류 조작 의혹으로 대한유도회 자격정지 6개월 징계를 받으며 슬럼프에 빠졌다.
안바울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유도 은메달로 병역특례라 불리는 체육요원 복무자격을 획득했다. 정부는 2019년 12월 확정한 ‘병역 대체복무 개선방안’을 통해 체육요원 복무 불이행 및 허위실적 제출자에 대한 제재를 강화했다.
곱지 않은 시선에 위축됐는지 안바
안바울은 오는 21일 뒤셀도르프 그랜드슬램에서 2020 유도 월드투어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