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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아르헨티나전 승리를 위해서는 리오넬 메시 선수를 막아야 하는데요.
박지성 선수가 그 선봉에 나섭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과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두 간판스타의 무대는 중원입니다.
박지성과 리오넬 메시의 만남은 이번이 네 번째.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맨유와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고 정면 승부를 펼쳤습니다.
앞서 세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박지성이 모두 메시의 발을 꽁꽁 묶었습니다.
태극마크를 달고 다시 '메시 봉쇄'를 맡은 박지성은 이번엔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깁니다.
아르헨티나전에선 '박지성 시프트'를 내세운 4-2-3-1 포메이션이 가동됩니다.
5명의 미드필더가 메시의 스피드를 떨어뜨리는 '협력 수비'에 나섭니다.
메시는 나이지리아와의 첫 경기에서 현란한 드리블과 강력한 슛을 선보이며 상대 골문을 두들겼습니다.
'두 개의 심장'을 가진 박지성이 '타도 메시'의 선봉에 설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스전에서 특유의 움직임으로 그라운드를 폭넓게 활용한 박지성.
이번엔 1선에서 메시의 돌파를 저지하는 임무를 완수해야 합니다.
월드컵 무대에서는 처음으로 마주 선 박지성과 메시.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승부가 두 선수의 발끝에 달렸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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