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축구대표팀이 내일(23일) 새벽 나이지리아와의 남아공월드컵 B조 3차전을 치릅니다.
선제골을 넣는다면 16강 진출에 성큼 다가설 전망입니다.
남아공 현지에서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6강 진출이 걸린 최후의 혈전.
운명의 나이지리아전을 앞둔 대표팀은 승기를 잡기 위한 선제골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성 / 축구대표팀 주장
- "지금 나이지리아가 저희 조에서 가장 어려운 위치에 있는 팀이고 그러하기 때문에 저희가 얼마나 선제골을 빨리 넣느냐에 따라서 경기 양상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저희 팀에 올 것이라고…"
허정무 감독도 승부는 선제골에서 갈린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축구대표팀 감독
- "저희가 선제골 넣는다면 아무래도 더 좋은 방향으로, 더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치겠지만, 선제골을 주게 될 때는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되겠죠."
대표팀은 남아공월드컵 조직위원회의 제지로 경기가 열릴 더반 스타디움에서 훈련하지 못한 채 잔디 상태만 점검했습니다.
대신 프린세스 마고고 스타디움에서 한 시간가량 비공개 특훈을 하며 나이지리아전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더반)
-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태극전사들은 이제 결전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반에서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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