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키스를 한다? 일본에서 키스를 전송하는 발명품이 등장해 네티즌 사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일본전기통신대학 연구팀은 인터넷을 통해 키스를 하는 기계를 발명했다. 연구팀은 이 기계를 통해 실제로 키스를 하는 것과 완전히 같은 느낌을 전달 받을 수는 없지만 인터넷으로 어느 정도는 실제로 키스를 하는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기계의 한쪽 끝을 입 속에 넣고 혀를 돌려 움직이면, 인터넷 너머에서 다른 한쪽 끝을 입 속에 넣고 있는 상대방에게 그 움직임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이 이 기계의 조작 원리이다.
또한 연구팀은 인터넷을 통해서 원거리 작동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장치는 장거리 연애를 하는 연인들을 위해서나 유명 연예인의 키스 정보를 저장해 팬들이 간접 키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 대학원생 노부히로 타카하시는 “키스의 요소들로는 미각, 호흡, 혀의 습도 등이 있다. 만일 우리가 이런 것들까지 재현할 수 있다면 정말 강력한 장치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돌들의 키스정보가 제공된다면? 엄청난 후폭풍이 예상된다”, “저렇게까지 키스를 하고 싶진 않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