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당, 하원 과반 의석 확보

러시아 총선에서 여당인 '통합 러시아당'이 하원에 해당하는 국가두마 전체의석 450석 가운데 238석을 차지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는 과반 의석을 넘는 것이지만 2007년 총선을 통해 확보한 315석에는 크게 못 미치는 의석수입니다.
현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약 96%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이끄는 통합러시아당이 약 49%의 득표율로 238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어 제1야당인 공산당은 19%의 득표율로 92석을, 중도좌파 성향의 '정의러시아당'은 13%로 64석, 극우민족주의 성향의 자유민주당은 11%로 56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