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정상회의가 오늘(3일) 열립니다.
이번 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북한의 로켓 발사 계획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동남아 10개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아세안 정상회의가 오늘(3일)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개막합니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북한의 로켓 발사 계획에 대해 집중 논의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나타레가와 / 인도네시아 외무장관
- "안보 문제와 관련해 북한의 위성 발사 가능성에 깊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북한이 위성 발사와 같은 행동을 중단하기를 몹시 바라고 있습니다."
앞서 수린 피츠완 아세안 사무총장도 일부 정상들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계획에 우려를 표명할 것이라고 말해, 이번 회의에서 북한 로켓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참가 정상들은 북한 로켓 발사 관련국들에게 자제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오는 2015년까지 인구 6억 명을 거느린 '아시아판 유럽연합' 출범을 위한 제반 현안에 대한 협의가 이뤄집니다.
또 남중국해를 둘러싼 영유권 분쟁 문제가 논의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