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반정부 시위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시위대가 총에 맞아 숨지면서 반정부 시위는 더욱 확산하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터키 남부 반정부 시위로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22살의 청년은 반정부 시위에 참가했다가 총을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총을 쏜 인물이 경찰인지 시위대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이 청년이 시위 도중 경찰 총에 머리를 맞아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현재까지 이스탄불에서 시위대 천명 이상이 다쳤고, 수도 앙카라에서는 70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일 시위대 청년 한 명이 차량에 치여 숨진 것을 포함해 시위대가 잇따라 사망하자 현직 대통령도 총리에게 등을 돌렸습니다.
▶ 인터뷰 : 압둘라 굴 / 터키 대통령
- "시위대는 평화적으로 민주적 권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스탄불 도심 공원 재개발 반대로 출발한 시위.
지금은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로 확산되면서 에르도안 총리의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