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윤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앵커1)부시 미 대통령이 미군을 증파하는 내용의 새로운 이라크 전략을 잠시 뒤인 11시에 발표하지 않습니까?
주요 내용이 무엇입니까?
기자1) 부시 미국 대통령은 1시간뒤 백악관에서 TV 생방송을 통해 새 이라크 전략을 발표합니다.
부시 대통령은 먼저 대 이라크전략에서 실책을 공식 인정하고 새 정책에 대한 미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합니다.
부시 대통령은 정정이 불안한 이라크를 안정시키기 위해 미군을 추가로 2만천5백여명을 늘려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추가 파병으로 여름까지 바그다드의 안전을 확보해 미군을 수도 밖으로 철수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오는 11월까지 이라크 정부에 자체 치안 책임을 넘길 것이라는 점도 강조합니다.
또 이라크의 경제회생을 위해 10억달러의 지원비용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합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군 증파로 인해 추가로
68억달러의 비용도 의회에 요구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미 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민주당은 부시 대통령의 새 이라크전략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미군 증파안을 놓고 표결을 실시하는 등 이 방안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부시 행정부와 의회간 공방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더욱이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추가 파병 계획은 초당적 모임인 이라크연구그룹의 내년초까지 이라크 미군 철수 권고안과도 정면 배치되는 내용입니다.
이라크 주둔 현지 미군 사령관 등 현지 지휘관들도 새 이라크전략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부시 대통령의 이번 새 이라크 전략이 부시정권 후반기 정국 주도권을 좌우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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