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야체누크 총리는 이날 "우리는 지금 재앙에 직면해있다. 러시아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군대에 침입할 명분이 없다"고 밝혔다.
크림반도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육군기지는 중무장한 장갑차와 트럭들이 도로를 봉쇄하고 출입을 통제하는 등 전운이 감돌고 있다. 항구에 주둔하고 있던 우크라이나 해군 함정 10척은 안전을 우려해 기지를 떠났다.
우크라이나가 임명한 임시정부의 데니스 베레조프스키 신임 해군사령관은 크림 자치공화국에 충성을 맹세하는 등 러시아 무장병력이 사실상 크림반도를 장악했다.
한편 서방국가들이 다각도로 러시아군의 철수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은 한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는 다른 나라를 침략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모든 압박 수단을 고려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파
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 안데르스 포흐 라스무센 사무총장도 긴급회의를 열고 "러시아가 유럽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 러시아는 군사적 행동과 위협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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