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쯔(揚子)강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3일 중국 당국이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지 언론은 지난 1일 양쯔강 중류 후베이성 젠리현 부근에서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40시간이 지났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서 구조를 지휘하고 있는 리커창 총리는 2일 회의에서 “조그만 희망이라고 절대 포기하지 말고 인명 구조에 나서달라”며 군부대와 지방당국 인력이 밤샘 구조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리 총리는 특히 잠수요원들에게 “안전을 확보하면서 선체를 반복적으로 면밀하게 수색해 생명구조의 기적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무장경찰 후베이본부는 주변지역 지대에서 1000여명의 구조대원과 40여 척의 선박을 동원해 인명 구조와 수색에 나섰다. 해군은 잠수병력 140여 명을 급파했으며 공군은 6대의 항공기를 지원했다.
사고 유람선인 ‘둥팡즈싱’호에 탄 458명 가운데 전날까지 14명이 배에서 탈출하거나 구조됐고, 7명은 사망한 것으로 당국은 집계했다.
당국은 침몰 직후 배를 버리고 밖으로 헤엄쳐
양쯔강 유람선 침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양쯔강 유람선 침몰, 안타깝군” “양쯔강 유람선 침몰, 나머지 탑승객도 구조돼야 할텐데” “양쯔강 유람선 침몰, 모두 무사하길 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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