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방송 기자’ ‘미국 생방송 총격’
26일 미국 버지니아 주에서 생방송으로 현장 취재를 하던 기자 2명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도주 중 총을 쏴 자살했다.
26일(현지시각) 현지 경찰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 지역 방송사 WDBJ 소속 앨리슨 파커 기자와 애덤 워드 카메라 기자가 이날 오전 6시께 생방송 인터뷰 도중 급작스러운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파커 기자가 인터뷰를 하던 중 갑자기 총성이 울렸고 이를 찍던 카메라도 바닥으로 떨어졌다. 곧바로 스튜디오 장면으로 전환됐지만 당시 상황은 고스란히 화면에 담겨 전파를 탔고 용의자의 얼굴도 함께 포착됐다.
용의자는 이 방송사에서 근무하다 동료들과의 불화로 2년 전 해고됐던 베스터 리 플래내건이다. 그는 이 방송사에 입사하고 11개월 만에 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플래내건은 범행 직후 자신이 찍은 범행 장면을 SNS에 올렸으며 방송사에 보낸 팩스에서 백인에 대한 증오감을 드러내며 “직장 안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달아나던 플래내건은 범행 5시간 뒤 한 고속도로에서 경찰에 발각됐으며 결국 자신에게 총을 쏴 자살을 시도했다.
총상을 입은 플래내건은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미국 생방송 기자’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미국 생방송 기자, 실제로 본 사람들은 충격이 컸겠다” “미국 생방송 기자,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다” “미국 생방송 기자, 용의자 도주 중 자살했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남윤정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