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피랍자 19명 가운데 세 명이 석방된 가운데 추가로 5명이 석방됐다는 외신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석방 인원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보도국입니다.
Q1. 안혜진 씨와 이정란 씨, 한지영 씨가 오늘 오후 석방됐는데요. 추가 석방 소식이 있죠?
여성인질 3명에 이어 또다른 인질 다섯명이 추가로 석방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탈레반 대변인 격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연합뉴스와의 간접통화에서 한국시간으로 오후 6시쯤 적신월사에 추가로 석방한 인질 5명을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여성 4명과 남성 1명으로 앞서 풀려난 인질 3명과 마찬가지로 부족 대표
인 하지 자히르 씨가 탈레반에게 신병을 인계해, 적신월사에 넘겼습니다.
자히르 씨가 인질을 적신월사에 넘긴 장소는 가즈니주 피르 사바즈 지역으로 앞
서 석방된 3명을 인계한 장소와 다른 지역입니다.
파지와크 아프간 뉴스 역시 인진 5명 추가 석방 소식을 탈레반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아마디 대변인은 신화통신에도 전화를 걸어서 인질 5명이 추가로 석방됐다고 확인했습니다.
Q2. 나머지 피랍자들도 오늘 석방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그렇습니다.
신화통신은 이미 석방된 3명 외에 오늘 한국인 인질 7명을 더 석방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탈레반 협상대표인 물라 바시르의 말을 인용해 가즈니 인근 아르조 마을에서 이들 인질들이 몇시간 내에 적신월사 관계자에게 인계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탈레반 협상대표 물라 바시르는 앞으로 일주일 안에 모든 피랍자의 석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시르는 인질이 모두 석방되고 나면 아프간 군이 미군과 함께 대규모 공세를 펼칠 가능성이 높지만 한국인 인질 석방과는 무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Q3. 석방 이후 귀국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나요?
지난 17일 석방된 김경자씨와 김지나씨의 석방경로와 비슷할 것 같습니다.
안혜진씨와 이정란씨, 한지영씨는 현재 가즈니시에 있는 미군부대에서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 가즈니주에서 25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19명이 모두 이 과정을 거치고 모이게 되면 아프간 수도인 카불에서 출발해 두바이나 뉴델리로 경유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