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 테러로 전 세계가 비상에 걸렸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은 테러를 규탄하며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벨기에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독일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찰들이 국경을 지나는 차량 하나하나를 검문합니다.
미국도 공항과 철도역의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별다른 테러 징후는 없지만, 무장한 경찰 인원을 대폭 늘렸습니다.
벨기에 테러로 전 세계가 충격을 받은 가운데, 각국 정상들은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쿠바를 방문 중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즉각 애도의 뜻을 표하며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국적이나 인종, 종교와 관계없이 테러리즘의 재앙에 맞서 단합된 대응에 나서야 합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전 세계가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이 악과의 투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제사회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유럽연합 28개국 정상들도 공동성명을 통해 민주주의 사회에 대한 공격이라고 강력 규탄했습니다.
한편, 세계 곳곳에서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열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