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미국과 인도, 일본이 내년에 인도양에서 실시하는 말라바르 해상훈련에서 대(對) 잠수함 작전 훈련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잠수함 전력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17일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내년 제21회 말라바르 훈련 일정과 내용을 논의하기 위해 전날 인도를 방문한 조지프 오코인 미국 제7함대 사령관은 "내년 말라바르 훈련은 종전보다 더 규모가 크고 더 복잡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특히 대잠수함전 훈련이 매우 도움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코인 사령관은 내년 훈련에 미국은 P-8A 대잠초계기를, 인도는 P-8I 대잠초계기를 함께 출격시켜 잠수함 수색 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도는 미국 해군이 사용하는 P-8A를 인도 실정에 맞춰 변형한 P-8I를 2009년부터 작년까지 8대 도입했으며 지난 7월 4대를 더 구매하기로 하고 보잉사와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인도는 중국이 파키스탄 카라치 항구 등을 이용해 지난 4년간 적어도 6대의 잠수함을 인도양에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이 지역에 중국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4년에는 스리랑카 콜롬보항에 중국 잠수함이 정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도 정부가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인도는 해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국이 중국을 고립시키고 전략적으로 압박하기 위해 일본, 인도, 호주 등 역내 국가들과 봉쇄 그룹을 만들려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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