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알렉사(Alexa)가 연말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에 판매 신기록을 기록하면서 미국에서 신드롬 조짐을 보이고 있다.
27일(현시기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알렉사 기반 기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상품 10억 개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이번 연휴 동안 에코를 지난해에 비해 9배나 더 많이 더 팔았다고 공개했다. 에코는 알렉사 기반 기기로 음성으로 말하면 배달 음식을 주문하거나 음악을 재생하는 등의 일을 할 수 있다.
실제 아마존의 음성인식 기기 에코는 실제로 12월 중순에 완판됐다. 시장조사 전문 업체 모닝스타의 R.J. 하토비는 아마존이 올해에만 알렉사를 내장한 음성인식 스피커를 400만~500만 개 팔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블룸버그는 아마존이 성탄 연휴 기간에 쏟아지는 상품 주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정규직, 임시직을 포함해 20만여 명을 배송에 투입했으며 배송센터에서는 로봇 4만5000 개가 총동원됐다고
이런 소식으로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아마존의 주가는 1.42% 상승 마감했다. 올해 들어 아마존의 주가는 13% 상승했다.
[실리콘밸리 = 손재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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