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중심부 타임스 스퀘어에서도 무려 2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차량 돌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음주운전 전력이 있어 음주운전이 의심됐었지만 마약이 원인이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평온하게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
갑자기 차량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하고 사람들은 마치 볼링공처럼 쓰러집니다.
차는 그대로 인도를 달려, 무려 세 블럭을 더 간 뒤 차량 진입금지 기둥을 박고서야 섰습니다.
차가 멈추자 도망가는 범인.
하지만 시민들은 이 남성을 그대로 보내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켄 브레딕스 / 범인 잡은 시민
- "그가 내 옆으로 뛰어가기에, 태클을 걸어서 땅으로 넘어뜨렸어요. 우리(시민들)가 그 사람 위에 올라탔을 때 경찰이 와서 수갑을 채웠습니다. "
다행히 범인은 잡았지만 이미 최소 1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친 상태.
범인은 26살의 미국 시민으로, 이미 두 번의 음주운전 전력이 있어서 음주 사고가 의심됐었지만 체포 과정에서 경찰에게 "목소리가 들린다", "신이 시켜서 그렇게 했다"는 등 헛소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일각에선 정신병을 의심했었지만 결국 마약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