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해 3월 측근에 신형 무기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첨단무장장비 하나하나가 육친처럼 소중히 느껴진다"고 발언한 것으로 아사히신문이 9일 보도했습니다.
아사히는 서울발 기사에서 북한 관계 소식통이 당·군 측근에게 말한 작년 3월 6일 김정은 발언록과 같은 해 4월 28일 당·정부 간부에게 배포한 책자를 공개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김 위원장이 발언록에서 "하고 싶은 일을 전부 할 수 있는 것은 강대한 혁명 무력과 위력 있는 주체적 국방 공업이 있기 때문"이라며 "첨단무장장비 하나하나가 육친처럼 소중히 느껴진다"고 발언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3월 초 신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진행한 뒤 김 위원장이 이를 참관하면서 "핵탄두들을 임의의 순간에 쏠 수 있게 항시 준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공개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4월에
신문은 김 위원장이 신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공개한 것과 관련, "적을 누르고 제압할 수 있다는 것을 인민에게 알리기 위해서"라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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