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무단횡단 물벼락…중국서 무단횡단하면 이렇게됩니다
↑ 무단횡단하면 물 뿌리는 분수말뚝 영상/ 출처=유튜브(Sha****)
중국의 한 도시에서 신호등이 빨간 불일 때 길을 건너면 물을 뿌리는 장치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이 오늘(20일) 보도했습니다.
SCMP 등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湖北) 성 다예(大冶) 시 당국은 최근 130만 위안, 우리 돈 약 2억2천만 원을 들여 시내 횡단보도에 무단횡단을 방지하기 위한 '분수 말뚝'을 설치했습니다.
신호등이 빨간 불일 때 보행자가 길을 건너려고 하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물을 뿌리고 "빨간 불입니다. 길을 건너지 마십시오. 위험합니다"라는 경고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방송합니다.
횡단보도 양옆에 설치된 큰 철제 상자는 안면인식 기술을 이용해 무단 횡단하는 사람의 인적 사항을 확인, 공개하는 기능도 갖췄습니다.
다예 시 관계자는 "직원들이 매일 깨끗한 26℃정도의 물을 채워 넣고 있어 위생이나 안전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예 시 당국은 분수 말뚝의 효과를 시험한 후 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서는 이를 두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 네티즌은 "여름에 발을 씻어줘서 좋다"며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중국 선전 시는 먼저 안면인식 기술로 무단횡단을 하는 보행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그 사람에게 자동으로 경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시스템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