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가 IS 수괴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 영상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관심이 쏠렸던 알바그다디의 최후 영상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IS의 수괴 알바그다디의 은신처입니다.
건물 인근에 무장요원으로 보이는 이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요원들이 공중을 향해 총을 쏘자, 곧바로 헬기에서 기관총 사격이 시작됩니다.
미 국방부가 최초로 공개한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 초기 영상입니다.
▶ 인터뷰 : 멕켄지 / 미 중부군 사령관
- "미군이 은신처에 도착했을 때, 현장 인근 두 곳의 공격 부대가 미 항공기에 사격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발의 미사일이 알바그다디의 은신처를 정밀 타격하는 영상도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영상은 미 특수부대원들이 본격적으로 알바그다디 은신처에 진입하기 직전까지입니다.
관심이 쏠렸던 알바그다디의 최후가 담긴 영상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멕켄지 사령관은 알바그다디가 죽기 직전 "절규하고 흐느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알바그다디에게 걸렸던 현상금 2500만 달러, 우리 돈 290억 원의 주인공도 결정됐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과 쿠르드계 시리아민주군의 비밀정보원 역할을 했던 전 IS 요원이 현상금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요원은 제거 작전에 앞서 알바그디디의 속옷 등을 가져와 미리 신원을 확인할 수 있게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