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과 중국 등 주요 석유 수출입 관련국들이 석유 거래에서 미국 달러 사용을 중단하기 위한 비밀스러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중국, 러시아, 일본, 브라질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들이 최근 비밀 모임을 갖고 '석유 결제에서 달러를 배제하는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달러화 대신 '통화 바스켓' 즉 달러, 유로, 엔, 위안, 금과 함께 걸프 단일 통화를 사용하는 방안을 협의했다는 겁니다.
이들은 새로운 바스켓 통화가 설정되기 이전인 2018년까지를 과도기로 잡고 이 기간에 사용할 통화를 '금'으로 지목했다고 인디펜던트가 보도했습니다.
이는 달러화를 배제하겠다는 본격적인 움직임이어서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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