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금융 감사를 담당한 닐 바로프스키 특별감사관은 미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구제금융이 월스트리트를 구제하는 데는 도움을 줬지만, 일반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바로프스키 감사관은 특히 AIG와 GM, 크라이슬러에 지원된 자금과 주택 압류 사태를 완화하려고 투입된 자금은 회수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며 7천억 달러의 구제금융 가운데 상당 액수는 회수가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로프스키 감사관은 또 구제금융이 붕괴 직전의 금융시스템을 안정시키는 데는 성공했으나, 높은 실업률과 주택 압류 사태를 막지는 못해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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