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금값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 증시는 경기회복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어제보다 0.43% 상승한 1만 291로, 나스닥은 0.74% 오른 2,166으로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5% 상승한 1,098로 장을 마쳤습니다.
중국의 경제 지표 개선 소식이 투자심리를 북돋웠습니다.
중국의 10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나 급등해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경제의 부활은 글로벌 경기회복을 앞당길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습니다.
기업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미국 최대 고급주택건설업체인 톨 브라더스가 실적호재로 급등세를 보이는 등 주택건설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미국의 두번째 백화점업체인 메이시스는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좋았지만, 연간 실적전망치가 기대에 못미쳐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금값은 8일째 올라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금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12달러 10센트 상승한 온스당 1천114달러 60센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중앙은행의 금 매입과 저금리가 지속될 경우 중기적으로 금값이 1,2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은값은 1.85%, 구리 가격은 0.51%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경기회복 기대와 석유수출국기구의 내년 석유소비 증가 전망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0.3% 상승한 79달러 28센트를 기록했습니다.
곡물 가격은 등락이 엇갈려, 옥수수는 0.13% 내렸고, 밀은 1.67%, 대두는 0.41% 올랐습니다.
한편, 유럽 증시는 ING와 크레디아그리꼴 등 금융회사의 실적 호전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영국은 0.69%, 독일은 0.98%, 프랑스는 0.76% 각각 올랐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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