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어린이들의 수명이 부모 세대보다 20년이나 짧아질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바로 비만이 원인인데요.
패스트푸드의 열량 표시를 의무화하기로 한 미국의 대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미국의 최대 의료기관인 카이저 연구센터는 비만으로 어린이들의 평균 수명이 부모들보다 최대 20년이 짧아질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
언론들은 비만 실태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CNN 보도
- "'차트로는 감당이 안 될 수치입니다.' 의사가 한 말입니다. 9살 때 그녀는 250파운드(113kg), 14살인 지난달에는 445파운드(201kg)가 됐습니다."
▶ 인터뷰 : 마리아 카프리노
- "사람들이 왜 이렇게 뚱뚱한지, 왜 운동을 안 하는지 궁금해할 것 같아요."
이런 가운데 비만과 전쟁을 치르는 미국 정부가 또 하나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내년부터 20개 이상의 영업점이 있는 식당 체인점에서는 메뉴에 열량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합니다.
맥도날드, 버거킹과 같은 패스트푸드점을 겨냥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캐시 노나스 / 뉴욕시 보건부
- "응답자의 25%가 열량을 보는 것은 물론 메뉴 선택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습니다."
큰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뉴욕 시민
- "애플 파이 2개를 먹는다고 해도 열량을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2초면 되거든요."
그렇지만, 미국 정부로서는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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