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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뿐 아니라 한국 롯데그룹 임원들에 대해서도 해임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신격호 총괄회장이 한국 롯데그룹 임원에 대한 해임 지시를 내린 건 이달 중순쯤.
롯데홀딩스 이사회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지난 15일 직후로 보입니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그룹 핵심 임원 서너 명에 대한 해임 내용을 작성해 서명까지 마친 지시서를 2장 이상 만들어 일본 롯데홀딩스에 먼저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룹 형제간 권력 다툼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해당 지시서가 한국 롯데 측에 전달될 경우 상당한 논란이 예상됩니다.
한국 롯데 측은 아직 해당 지시서를 받지 못했고, 지시서 내용에 대해서도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신 총괄회장은 귀국 후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롯데 측은 해당 지시서의 구체적인 내용과 법적 효력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