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나치 의상 해명 “자유 갈망하는 록의 정신 표현”

콘서트 중 나치 의상으로 구설수에 오른 임재범에 이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5일,26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단독으로 진행된 임재범의 콘서트 ‘다시 깨어난 거인’이 공연의상 논란에 휩싸였다.
공연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관람객이 직접 찍은 임재범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임재범은 독일군 상의와 모자를 착용하고 있다. 이에 인터넷에서는 “임재범이 콘서트에서 나치 의상을 입었다”는 무성한 소문이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임재범 측은 “나치는 죽었다는 의미의 퍼포먼스로 록의 정신처럼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생각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실제 임재범은 해당 의상을 입고 ‘No Hitler(노 히틀러)’, ‘Hitler is dead(히틀러 이즈 데드)’, ‘Heil freedom(하일 프리덤)’ 등을 외치며 독재에 반대하고 자유를 갈망하는 메시지를 표현했다.
하지만 논란은 쉬이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나치를 조롱하는 퍼포먼스다”,“자유롭고 싶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그를 지지하는 한편, 일각에서는 “다른 퍼포먼스도 있지 않나”,“오해를 살 여지는 있는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