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 윤학원, 김태원, 박완규, 임혜영까지 합창단을 이끌 모든 선생님이 공개된 가운데 이들의 이야기는 최소화, 오디션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이날 오디션에서는 특히 꾸미지 않은 가슴 그대로로 전해져오는 감동을 느끼게 하는 참가자들이 많았다.
특히 ‘독설가’로 유명한 박완규는 84세 지원자의 노래에 가장 먼저 눈물을 흘렸다. 다른 멤버들과 시청자들도 곧 함께 울었다. 고령으로 고음을 내기 어려움에도 불구, 최선을 다해 노래를 완창하는 모습에 박완규가 큰 감동을 얻은 것. 지켜보는 다른 멤버들의 눈가에도 눈물이 가득 맺혔다.
이어 등장한 지원자 역시 먼저 떠나간 아내를 생각하며 노래를 불렀다. 그의 노래에 심사위원들은 질문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뭉클해졌다.
뿐만 아니라
저마다의 사연과 인생이 묻어나는 노래에 멤버들은 알 수 없는 감동이 밀려왔다. 결국은 심사위원 전원 심사를 중단하고 감정을 추스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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