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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는 최근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 작곡가 특집 1탄 경합에서 첫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알리는 김희갑 작곡가 & 양인자 작사가가 출연한 가운데 이들이 작사,작곡하고 조용필이 부른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정열적인 탱고 리듬으로 재해석한 파격적인 무대 연출과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앞세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후 알리는 "'불후의 명곡'은 나만 갖고 있었던 내 안의 음악세계를 대중과 함께 호흡하며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엑기스 같은 무대다. 나 역시, 미처 몰랐던 내 안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뮤지컬 혹은 오페라 무대에서 공연하는 꿈을 꿨다.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항상 스케치만 해오던 그림에 색을 입히고 미술관에 전시한 것 같은 느낌의 공연이었다"며 "곡의 하이라이트인 내레이션 부분을 랩으로 연출할까 고민도 했었지만 노래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표현하고자 화려함 이면에 진지한 삶에 대한 고찰이 담겨있는 아르헨티나 전통음악 '탱고'를 모티브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공연 직후 양인자 작사가로부터 "숨이 멎을 것 같은 무대… 아니 숨이 멎었다"는 이례적인 극찬의 심사평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2'를 통해 재조명받고 있는 알리는 지난 달 29일, 감성 발라드 신곡 '뭐 이런 게 다 있어'를 발표하고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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