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9명의 멤버들(태연 효연 윤아 유리 서현 써니 티파니 제시카 수영)은 최근 3집 발표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앨범을 통한 변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수영은 “저희가 처음 데뷔 했을 때 화이트 의상에 샤방샤방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도 지금 우리가 이런 메시지 강한 노래를 부르는 것도 다 나이에 맞는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가끔은 아직도 청바지에 흰 티셔츠를 입고 노래를 불러야 하는지 고민이 든다니까요.(웃음) 이번 노래 가사에도 나오는 거지만 소녀시대를 다르게 정의해줄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라고 설명했다.
막내 서현은 “지금까지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렸던 것 같아요. 처음에 운동화에 10대 소녀의 모습이었다면 언제부턴가는 대학생의 이미지를 보여드리기도 했죠. 항상 똑같은 소녀의 모습을 추구하지 않았다고 봐요. 달라지고 성장하는 모습을 응원을 해 주셨던 것 처럼 이번에도 더욱더 성장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라고 덧붙였다.
태연은 “멤버들 모두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좋아해요. 팬들 역시 우리의 새로운 모습을 좋아해 주고 지지해 주시고요. 그래서 변신에 대한 부담이나 두려움은 없어요. 우리도 우리가 언제까지 변화할 수 있을지, 그 끝이 어딜지 궁금해요. 이번에는 카리스마 있고 여유있고 쿨한 소녀시대 모습을 만나실 수 있을거에요”라고 자신있게 얘기했다.
더불어 티파이는 “총 12곡이 수록됐는데 다 세고 강한 노래는 아니에요. 풋풋하고 소녀스러운 곡도 많아요. ‘무서운 소녀시대’는 아니라는 거죠”라며 웃었다.
한편 소녀시대는 19일 정규 3집 앨범과 뮤직비디오를 전세계 동시에 공개하며 같은 날 KBS ‘뮤직뱅크’에서 컴백 무대를 갖는다. 소녀시대는 11월 미국 유니버셜 뮤직 그룹 산하의 메이저 레이블을 통해 ‘더 보이즈(The Boys)’의 맥시 싱글을 미국 현지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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