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별 시험을 망쳤을 때 반응, 亞 최상위권 성적에도 통곡

백분율 98%의 최상위 성적표를 받았을 때 당신의 기분은 어떨까. 시험 성적에 따른 각국 학생들의 반응을 만화로 표현한 게시물이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만화에서는 시험 결과를 받아든 학생들의 모습을 '미국, 러시아, 아시아'의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놓고 있다. 그림만 보면 모두 같은 표정으로 통곡하고 있다. 그러나 각각의 학생들이 받아든 성적표에는 미국 학생 50%, 러시아 학생 70%, 아시아 학생은 최상위권 성적인 98%의 백분율이 적혀 있어 만족도에 큰 차이가 있음을 재밌게 풍자하고 있다.
또 미국과 러시아 학생들은 결과에 대해 단순히 시험 실패(exam failed)로 여기는 반면, 아시아 학생들은 ‘exam failed, year failed, life failed’로 시험 실패를 1년의 실패, 나아가 인생 실패로까지 받아들인다고 꼬집고 있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학업 성적에 인생 전체를 거는 아시아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98%에 속해도 1등이 아니면 패배자가 되는 한국의 자화상” “아시아로 표현했지만 정말 한국 교육의 현실” 등 대부분 씁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매경닷컴 MK스포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