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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번방의 선물'은 지난 8~11일 전국 827개 상영관으로 193만7392명을 불러 모았다. 누적관객은 691만371명으로, 7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류승룡)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사람들이 용구 딸 예승(갈소원)을 교도소에 데려오기 위해 벌이는 불가능한 미션을 담은 휴먼 코미디는 입소문을 타고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00만 관객을 넘어선 '도둑들'이나 '광해, 왕이 된 남자'와 비슷한 추세로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7번방의 선물'은 초대형 액션 '베를린'과 경쟁하면서도 뒤쳐지지 않고 우위를 점하고 있어 영화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웃음과 감동이 제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반면 하정우의 액션이 돋보이는 '베를린'은 아쉽게 됐다. 같은 기간 동안 793개 상영관에서 169만5698명(누적관객 472만3319명)이 봤으나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71만6417명·누적관객 86만2435명), 4위는 '남쪽으로 튀어'(44만6628명·〃55만6956명), 5위는 '눈의 여왕'(13만6855명·〃14만8389명)이 차지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