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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둥이 주원이 울상을 지으며 앙탈(?)을 부렸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졸지에 퀴즈 블랙홀(!)이 돼 슬럼프를 겪고 있는 티가 역력하다.
최근 강원도 철원군 모닝캄빌리지에서 취재진과 만난 주원은 1년 넘게 함께 하고 있는 ‘1박2일’에 대한 얘기를 재잘재잘 늘어놨다. 퀴즈에 대한 질문에는 울상을 지으며 마음처럼 잘 안 되는 상황에 대해 하소연을 했다.
“퀴즈만 나오면… 뭔가 짜증이 나요. 그리고 무섭고, 너무 하기 싫고(그는 이미 ‘1박2일’ 막둥이 캐릭터에 빙의돼 있었다). 정말 농담이 아니라, 아는 것도 모르겠고요 모르는 건 더 모르겠어요.”
주원은 “솔직히 상식이 부족하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래서 퀴즈가 나올 때마다 걱정이 된다. 편집해달라 하고 싶기도 하다”며 웃음을 보였다.
퀴즈 노이로제(?) 때문에 평소에도 상식책을 끼고 다닌단다. 주원은 “상식책은 매일 보고 있다. 물론 외웠다가도 잊어버리곤 하지만 기억 나는 게 있지 않을까”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드라마 ‘7급 공무원’으로 바쁜 촬영 스케줄에도 어느덧 ‘1박2일’은 주원에게 빼놓을 수 없는 일상이 됐다. 주원은 “드라마 하는 동안 밥도 잘 못 먹고 잠도 못 잤는데, 희한하게도 드라마 촬영 기간 중에는 ‘1박2일’에서 저녁 복불복도, 잠자리 복불복도 운이 잘 따라 잘 먹고 잘 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해진이 맏형으로 새롭게 합류한 뒤 달라진 분위기에 대해서도 전했다. 주원은 “제일 큰 형이 바뀌어서 그런지 새로운 분위기가 됐다. 두 분(김승우, 유해진)의 성격도 개성도 다르기 때문에 다른 느낌”이라며 “기존 멤버들은 해진이형이 들어오셨으니 편하게 해드리려 하고, 해진이형은 또 처음 들어왔으니 잘 하려 하는데 그게 잘 뭉쳐서 돌아가고 있다”며 팀워크를 과시했다.
한편 주원은 MBC ‘7급 공무원’을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차기작은 영화 ‘온리유’로 확정됐다.
[철원(강원)=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심엔터테인먼트/장소 모닝캄빌리지(www.morningcalmvilla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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