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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 인정 후 공개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두 사람이지만, 그간 ‘결혼’ 언급만큼은 조심하는 분위기였다. 양가의 대소사는 물론, 부모님들까지 종종 만나 식사를 하는 사이임에도 성급하게 보도되는 결혼 기사에 대해선 그때마다 부인해왔다.
최근 이민정이 중학교 동창의 결혼식에 참석해 부케를 받으면서 본격 결혼설이 불거졌으나, 이민정 측은 “결혼 계획은 정해진 것이 없다. 양가 상견례도 하지 않았다”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이에 복수의 연예 관계자들은 “두 사람이 결혼날짜를 확정해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하기 전까진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런데 최근 이병헌이 경기도 광주 자택 인테리어를 바꿨다는 얘기가 들렸다. 한 관계자는 “환상적인 러브하우스로 시선을 모은 집이었는데 집안을 다시 꾸미고 분위기를 바꿨다”고 했다. 인테리어에 이병헌과 이민정이 적극 아이디어를 냈다고 귀띔했다. 때문에 이병헌이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 단장을 한 게 아니겠냐는 관측으로 이어졌다. 이번 인테리어 역시 최고급 내외장재와 편안하고 품격있는 스타일로 집안을 꾸몄다는 후문이다.
이병헌은 결혼 후 분가하지 않고 경기도 광주 자택에서 어머니와 함께 지낼 가능성이 높다. 평소 효심이 깊고 홀로 되신 어머니를 살뜰하게 챙겨온터라 한 집에서 신접살림을 꾸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이병헌은 지난 인터뷰에서 “저는 보수적인 면이 많고 평범함을 지향하는 사람이다. 가족과 떨어져 살아본 적도 없고, 가족의 울타리, 아들로서의 도리, 가정 안에서 지켜줘야 할 것들을 중요하게 여긴다”면서 “결혼하면 가정적일 거라는 믿음이 스스로 있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