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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웨딩 관계자는 19일 “웨딩촬영은 THE THIRD MIND 양평세트장에서 김보하 작가 촬영으로 진행됐다. 구자철 선수가 해외에 있었음에도 예비신부가 지혜롭고 현명하게 결혼준비를 도맡아 차질 없이 결혼준비를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련되면서도 전통미가 느껴지는 청첩장도 함께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화려한 것 보다는 어른들이 좋아할 만한 전통적인 디자인을 원했따는 구자철 선수의 바람에 따라 정해졌다는 후문. 파스텔톤 조화로운 색동무늬 위에 금빛 자수 꽃을 배열해 세련되고 온화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다.
구자철은 “외국에서 선수 생활을 해오며 좀 더 안정된 환경에서 운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예비신부와 함께 항상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결혼식 주례는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경기운영위원장이, 사회는 김수로, 축가는 전문 성악가로 구성된 GROSS 앙상블팀과 동반신기 최강창민이 각각 맡는다. 최강창민은 많은 축구계 관계자가 모인 결혼식에서 처음으로 축가를 부르게 됐다.
구자철은 U-19 청소년대표를 거쳐 2007년 제주 유나이티드 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AFC아시안컵 국가대표 등을 거쳐 런던 올림픽 국가대표 주장을 맡았다.
2011년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 첫 발을 디디며 최근 임대 이적된 아우쿠스부루크에서 2년 연속 잔류를 견인하는 등 성공리에 리그를 마쳤다.
한편 구자철의 결혼식은 6월22일 서울 광장동에 위치한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