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논란의 중심에 섰던 연예병사 제도가 결국 폐지됐다. 국방부는 국방홍보지원대(연예병사) 폐지를 결정했다고 전하며, 물의를 일으켰던 몇몇의 연예병사에 대한 징계를 내렸다.
국방부에 따르면 연예병사 15명 전원은 오는 8월 1일부터 재분류된 부대를 배치받는다. 앞서 SBS ‘현장 21’(기획 김영환)은 몇몇 연예병사들이 민간인처럼 제약없이 자유롭게 행동하는 실체를 보도했고, 이에 대중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결국 전격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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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병사제도가 폐지된 가운데 군입대를 앞둔 연예인들에 대해 대중들의 관심이 쏠렸다. 사진=현장 21 캡처 |
먼저 송중기는 올해 8월 입대설이 불거졌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입대를 미룰 생각은 없지만, 아직 송중기의 군입대 영장도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입장을 표했다.
박기웅은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호루라기 연극단에 지원해 합격 통보를 받아 올해 안에 입대할 전망이다. 관계자 측은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확한 날짜는 확정 된 것이 아니다. 입대 날짜를 10월 4일로 신청만 했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승기도 두 배우와 마찬가지로 MBC 드라마 ‘구가의 서’ 종영 인터뷰 당시 입대 계획을 털어놓았다. 그는 “군입대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역으로 갈 생각은 분명하다”고 확고한 생각을 밝혔다. 또한 의경 입대를 꿈꿔온 최효종은 면접에 최종 합격했다. 입대 예정일은 10월 4일이다.
입대 직전 미국 국적을 선택해 아직도 고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는 유승준의 사례를 시작으로, 연예계의 군 문제는 ‘피하기’보다 ‘정면 돌파’로 바뀌기 시작했다. 차라리 당당히 군 생활을 마치고 다시 활동을 시작하는 게 훨씬 이득이라는 계산 때문이다. 연예인들의 모범적인 군 생활 사례는 이미지 상승에 큰 몫을 했고 군 제대 후에도 과거의 명성을 되찾는 스타들이 많았다.
그러나 연예병사의 폐지라는 격변을 겪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