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김'
패티김이 은퇴심경을 밝혀 화제입니다.
10월 16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패티김의 마지막 인터뷰가 공개됐습니다.
패티김은 2012년 2월 15일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패티김은 "은퇴란 말에 너무 깜짝 놀란 것 같다. 은퇴만 기억하신다. 은퇴 발표하면서 1년간 순회공연을 하고 내년에 마지막 공연을 한다고 분명히 같이 발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55년 음악인생 마지막 인터뷰다"는 조영구 말에 패티김은 "마음이 쓰리다. 내 인생의 전부였는데"라고 말했습니다. 예전 활동 모습을 보던 패티김은 "패티 대단했다. 열심히 살았다"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패티김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가 기억난다. 대중가수가 서지 않았다는 곳에 섰다는 자부심이 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1집 '초우'를 들은 패티김은 "난 노래방을 잘 안간다. 우연히 가야했다. '초우'를 불렀더니 54점 나왔다. 기계가 '노래에 소질이 없다'고 했다. 그 이후로 다시 안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패티김은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별은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다. 보고 싶고 그립다"며 "사랑합니다. 죽도록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고 말했습니다.
패티김은 "씁쓸하다. 마지막 정거장에서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 무대에 서고 가수가 된 건 내 운명이었다. 오랜 세월 내 곁을 지켜주셨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면서 여러분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인사를 남겼습니다.
![]() |
패티김 은퇴심경을 접한 네티즌들은 "패티김, 당신은 영원히 기억될 거에요!" "패티김 힘내세요! 또 다른 인생이 있어요!" "패티김 파이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SBS '한밤의 TV연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