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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는 지난 14일 새벽 인천 구월동의 한 술집에서 다른 테이블에 있던 손님 김모(29)씨와 시비가 붙었다. 이 과정에서 김씨의 얼굴을 때린 뒤 휴대전화를 빼앗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이후 이천수는 인천구단을 통해 “아내와 지인 등 3명과 함께 술을 마시고 있는데 김씨가 먼저 시비를 걸어왔다”며 “참다못해 테이블 위의 술병을 스스로 깬 것”이라고 강변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술자리에는 아내가 동석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천수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상태여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사건 당시 술자리에 함께 있던 김씨 일행과 주변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고려할 때 이천수의 폭행 혐의가 인정된다며 16일 불구속 입건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