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두정아 기자] KBS가 ‘역사저널 그날’이 일부 패널의 편향성을 문제삼아 불방을 결정됐다는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KBS는 21일 “한 매체가 교학사 교과서에 비판적인 특정 패널의 출연을 문제 삼아 불방 결정한 것으로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연계한 프로그램 제작 필요성에 따라 방송 시기를 몇 주 연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0일부터 정조의 화성 행차를 다룬 KBS 대기획 ‘의궤, 8일간의 축제’ 3부작의 성공적인 흐름을 이어가고자 첫 방송으로 ‘정조’ 4부작을 먼저 방송하고 ‘고종과 흥선대원군’ 편은 방송시기를 조금 늦추기로 한 것”이라며 “우리 근대사의 두 핵심인물을 다룬 ‘고종과 흥선대원군’ 편은 녹화를 끝냈고, 방송을 위하여 마무리 작업 중이다”고 전했다.
‘역사저널 그날’은 역사를 바꾼 결정적인 하루를 중심으로 전·후 사건들과 인물, 공간 등을 입체적으로 구성해 전달하는 역사토크
한편, 같은 날 한 매체는 KBS가 일부 패널의 편향성을 문제 삼아 방송 연기를 제작진에게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패널 중의 한 명인 주진오 교수가 역사교과서 문제와 관련해 뉴라이트 진영과 공방을 벌이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임을 문제 삼아 방송을 연기할 것을 지시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