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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는 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된 김재중 솔로 첫 정규앨범 ‘WWW: Who, When, Why’ 발매 기념 아시아 투어 서울 콘서트 ‘2013 Kim Jae Joong 1st Album Asia Tour Concert’에 게스트로 등장, 무대에 섰다.
이날 김재중과 함께 ‘러브홀릭’ 무대를 화려하게 꾸민 거미는 자신의 히트곡 ‘어른아이’를 열창, 녹슬지 않은 가창력을 과시했다.
거미는 최근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김재중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곧바로 김재중의 단독 콘서트 무대에 올라 7천 여 명의 관객들 앞에서 공연형 가수의 아우라를 입증했다.
거미는 “재중이와 같은 직장 동료가 됐다”고 너스레 떨며 “원래 (재중이와) 친했었는데 중간에 연락이 뜸해져 다시 만나니 살짝 어색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누나를 잘 도와주겠다고 하더라. 재중이는 그런 아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거미는 “새 둥지 틀고 나서 다들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
이날 거미는 한층 참해진 미모로 시종일관 눈길을 끌었으며,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OST 수록곡 ‘눈꽃’을 열창, 큰 박수를 받았다.
또 김재중은 거미의 무대가 끝난 뒤 거미의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로 화답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