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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사이공 신데렐라’의 베트남 제작자 황맙과 황민우 군 (사진=메가넥스 제공) |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주목받은 황민우는 그간 영화와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도전천곡' 등 국내외 각종 행사에 출연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왔다.
그러다가 올해 초 작곡가 정원수를 만나 그가 대표로 있는 엔터테인먼트사에 새 둥지를 틀었다. 정원수 대표는 ‘제21회 대한민국 문화연예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성인가요 부문 작곡가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박상철의 ‘너무 예뻐’, 설운도의 ‘미련의 부르스’ 등을 작곡했다.
이번 황민우의 '아리아리랑'은 정 대표가 제작하는 동명의 관광객 전용 공연 주제가로도 쓰인다. 정 대표는 "황민우가 세계로 나아가 우리 문화 유산 '아리랑'을 알리는 데도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바랐다.
황민우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다.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활발한 활동을 위해 서울로 최근 이사도 했다.
정 대표는 "황민구가 요즘 7개월된 동생까지 돌보느라 잠도 이루지 못할 때도 많지만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며 "매일 초등학교 수업이 끝나면 춤·노래 연습, 공연 무대와 공부까지 빡빡한 일정을 당차게 소화해 왔다"고 말했다.
황민우는 오는 18일 서울 효창동에 있는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기자회견 및 미니 쇼케이스를 열 계획이다. '아리아리랑'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지난 3월 말께 완성됐으나 세월호 참사 탓에 그는 그간 활동을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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