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을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는 것은 몸이 부셔져라 추는 안무 퍼포먼스다. 때문에 대중은 방탄소년단의 컴백 소식이 들려오면 가장 먼저 기대하는 것이 퍼포먼스에 대한 부분.
이에 MBN스타는 방탄소년단의 퍼포먼스 디렉터인 손성득 팀장을 만나, 정규 1집 ‘다크앤와일드’에 대한 퍼포먼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준비과정을 들어봤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에게 이번 앨범 타이틀곡 ‘데인저’(danger) 춤에 대해 배워봤다.
◇ 퍼포먼스 디렉터 손성득 팀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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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현지 기자 |
방탄소년단이 이전 앨범인 ‘상남자’를 통해 약간의 섹시미를 보여줬었는데 반응이 너무 좋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앨범 타이틀곡인 ‘데인저’에서 좀 더 성숙해진 섹시미를 보여주려고 했어요. 노래 자체도 ‘상남자’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이들의 성장 모습을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Q. 이번 앨범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요?
요즘 아이돌 안무를 살펴보면, 포인트 안무나 이런 것들이 사라져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전체적인 흐름이 있고, 멋있으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번 ‘데인저’ 안무에서는 포인트 춤이 많이 없어요. 그 대신 전체적인 흐름이 있어요.
방탄소년단 노래 특성상 싸비 앞뒤로 빠른 랩이 나오는데, 싸비를 돋보이게 하려고 앞에 랩하는 부분을 죽일 수 없거든요. 그 부분이 방탄소년단의 가장 큰 특징이고요. 그래서 더 전제적인 그림에 포커스를 맞춰서 안무를 만들었어요.
Q.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많이 했던 생각은 뭘까요?
시간적인 부분에 대해서 가장 많은 생각을 했고, 고생을 했죠. 이번 안무 작업을 할 때 시간이 진짜 촉박했어요. 해외 투어 중이었고, 해외 안무가한테 안무도 받았는데 생각만큼의 결과물이 안 나와서 심적으로 굉장히 압박감이 컸어요. 그리고 연습 시간도 부족하다보니 제가 직접 애들 해외 스케줄을 따라다니면서, 낮에는 공연하고 밤에는 현지 연습실을 빌려서 연습을 했죠. 스태프도 애들도 고생 진짜 많이 했어요.
Q. 이런 힘든 상황에서 가장 힘이 됐던 멤버는 누군가요?
정팀장. 바로 제이홉(본명 정호석)이었어요. 제이홉이 없었으면 진짜 힘들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제이홉이 잘 따라 와주고 애들도 챙겨주고. 제이홉은 춤에 대해서는 약간의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리더쉽도 있고, 힘들어 하는 멤버들도 잘 끌고 가주니 고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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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현지 기자 |
애들이 데뷔를 해서 ‘상남자’까지 안무를 살펴보면 항상 앞에 있던 애들이 앞에 있었어요. 좀 부족한 멤버들을 커버하려고 잘하는 애들을 앞에 세웠고요. 그래서 대형이 비슷 비슷해요. 하지만 이번에는 많은 티가 안날 수 있지만 포지션의 변화도 많고요. 디테일이나 각을 많이 살릴려고 했어요.
Q. 이번 ‘데인저’로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은 방탄소년단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자유로운 모습 속에 살아있는 디테일함? 노래가 빠른 템포감이 있어서, 그 템포감을 살리기 위해 스텝을 사용하는 춤을 많이 넣었어요. 그렇게 빠른 스텝에서도 각 같은 디테일한 부분을 놓치지 않으려고 했어요.
Q. 듣고 싶은 평가는 무엇인가요?
방탄소년단 컴백 소식이 들르면, 애들이 잘 생겨서, 귀여워서, 음악이 좋아서 기대하시는 분들도 계시자만 “방탄 춤이 기대된다” 그런 평들이 많은 것 같아요. 좀 부담이 될 때도 있지만, 그만큼 인정해주신다는거니까, 이번 앨범 역시 ‘방탄소년단 답다’라는 말을 듣고 싶네요.
이번 방탄소년단과 해외 공연을 다니면서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해외 팬들을 봤는데,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따라부르고 제가 만든 안무를 똑같이 추고 있더라고요. 만날 커버댄스 영상만보다가 지구 반대편에서 내가 만든 춤을 추는 모습을 보니까 진짜 신기하더라고요. 앞으로 더 열심히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멤버들에게 배우는 ‘데인저’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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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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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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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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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치기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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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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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