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조용할 날이 없다. 소녀시대는 연초부터 릴레이 연애 소식이 들려오더니, 멤버 효연의 경찰조사 그리고 제시카 탈퇴까지 격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4년1월1일 새해가 밝음과 동시에 멤버 윤아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공개연인을 선언했다. 수영은 1월3일 수영은 배우 정경호와 교제사실을 인정했다. 2013년 2월, 10월 두 차례 열애설을 부인 했지만, 결국 그들은 인정하고 사랑을 키워나고 있다.
2월14일, 소녀시대는 컴백을 코앞에 두고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신곡 ‘미스터미스터’ 뮤직비디오에 문제가 생겨, 예정된 일정이 미뤄진 것. 19일 음원 및 뮤직비디오 공개와 20일 첫 컴백무대를 계획했지만 모든 계획이 틀어졌고, 24일 오후 5시 음원을, 28일 오후 10시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컴백일정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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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DB |
4월1일, 만우절에는 정말 만우절 거짓말 같은 사건이 일어났다. 소녀시대 효연이 검찰 조사를 받은 것. 그는 3월30일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의 지인의 집에서 친구 B씨(남성)와 실랑이를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B씨가 맞았고, 경찰에 효연을 신고했다. 경찰은 효연의 폭행혐의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3일이 지난 4월4일 한 매체는 효연이 헤어진 남자친구 김준형과 열애 중이라고 보도됐다. 지난 경찰 출동 조사 사건에 연루됐던 남성이었고, 대중의 궁금증은 더욱 커졌다. 이에 대해 SM은 “이미 헤어진 사이”라고 결별 소식을 알렸다.
같은날 티파니와 투피엠(2PM) 닉쿤은 국내 대형기획사 대표 첫 공식 연인이 됐다. SM은 “닉쿤과 티파니가 활동을 함께하던 오랜 친구에서 최근 가까워져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단계인 만큼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이들의 사이를 시인했다.
6월19일에는 태연이 백현과의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SM은 “두 사람은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최근 들어 호감을 갖기 시작한 단계”라는 입장을 전했다.
3월 SM엔터테인먼트의 부인이 있었음에도 9월11일 중국 다수매체는 홍콩매체 보도를 인용해 소녀시대 제시카의 열애설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시카와 타일러권의 커플링은 팬들에게 자주 목격됐다. 또, 지난주 제시카의 홍콩 팬미팅 현장에서 타일러권과 제시카 부모님이 함께 있는 것도 목격됨에 따라, 팬들은 이들에게 좋은 일(결혼)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혼설이 가시기도 전해 제시카는 30일 자신의 웨이보에 SM엔터테인먼트와 소녀시대 8명의 멤버들에게 더 이상 팀 구성원이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댓글창을 통해 “당신들(팬들)은 내가 사랑하는 특별한 사람들이다. 그러니 내 진실을 알 가치가 있다”면서 “난 깊은 슬픔을 느꼈고 내가 믿었던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받았다. 당신들은 이와 같은 상처를 받지 않길 바란다”고 자신의 현재 상태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날 소녀시대는 ‘걸스 제너레이션 퍼스트 팬 파티’(Girls' Generation 1st Fan Party) 참석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심천으로 출국한 가운데 제시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제시카를 제외한 수영, 효연, 유리, 윤아, 티파니, 태연, 서현, 써니 등 8명만이 모습을 드러냈다.
논란이 계속되자, SM엔터테인먼트는 오후 1시쯤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올 봄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습니다”면서 “제시카의 갑작스런 이야기에도, 당사와 소녀시대 멤버들은 소녀시대를 위해 좋은 방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고민해 왔습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그러나 최근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들에 대한 정확한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8인 체제의 소녀시대 활동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