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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그룹 포미닛 등 인기가수들이 참여한 한 행사에서 환풍구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목격자가 상황을 전했다.
이날 사고 목격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옆에서 쿵하는 소리가 나더니 무너지는 소리가 났다”며 “이후 환풍구에 계신 분들이 떨어졌다. 덮개에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 있었다”고 말했다.
목격자는 “행사 진행요원도 그쪽을 보면서 조심하라고 당부했는데 돌아보니 환풍구 위에 있는 철판은 무너진 상태였다”며 “그 위에 먼지가 올라오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사고로 20~30명 가량이 10m 아래로 추락했다. 현재 13명이 구조됐고,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은 경기 성남 분당구 유스페이스 야외광장에서 제1회 판교테크노밸리 축제가 열린 날이었다. 행사에는 가수 포미닛, 정기고, 티아라, 비트버거, 트랜스픽션, 체리필터 등이 참가했다. 행사는 중단된 상태다.
경찰은 사람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환풍구에 올라가면서 무게를 이기지 못해 붕괴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