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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양승선 KCA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응급 조치로 심장 기능을 회복한 신해철은 현재 정밀 검사와 저체온 치료를 병행 중"이라고 밝혔다. 의식은 찾았으나 정상적인 대화는 불가능한 수준이다.
아직 정확한 병명과 원인은 나오지 않았으나 스텐트(stent) 삽입 시술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텐트 삽입술'은 심근경색 환자의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는 혈관 확장술이다.
예상되는 후유증에 대해 병원 측 관계자는 사견임을 전제로 "초기 응급 치료를 매우 잘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 "그 이상의 수술 여부나 예후는 지금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통상 심근경색 시 응급 조치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뇌 손상 여부도 우려된다. 이와 관련해서 병원 측 관계자는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할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신해철은 최근 장 협착 수술을 받았지만 그 외 지병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선 대표는 "예전과 달리 술도 거의 하지 않았다"며 "가족들도 놀라 걱정이 많다. 일단 안정을 되찾아 호흡에 문제는 없지만 상태가 심각하다. 쾌차하길 빌어달라"고 안타까워했다.
그가 앞서 받은 장 협착 수술이 이번 증세와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는 확언하기 어렵다. 신해철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강용호 이사는 "얼마 전 위 경련 증세로 입원했다가 장 협착증 진단을 받고 작은 수술을 했다. 그 뒤 심장 쪽이 아프다는 말을 종종 했다. 그나마 병원에 머물고 있을 때 심정지가 와 다행이다"고 눈물을 흘렸다.
당분간 신해철의 활동은 전면 중단될 수밖에 없다. 그는 한 종합편성채널에 윤종신 진중권 장동민 강남과 출연할 예정이었다. 양 대표는 "모든 활동이 잠정 중단이다.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해철은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병원에는 그의 어머니가 보호자가 됐다. 아내는 해외 출장 중이었던 탓에 급거 귀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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