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헬로 이방인’이 위험천만한 의자경주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헬로 이방인’에서는 개그우먼 신봉선과 함께 신년맞이 이방인 그룹 엠아이비(M.I.B)의 강남, 방송인 파비앙, 프랭크, 핫산, 버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헬로 이방인’ 종영에 맞춰 경기도 양주로 엠티를 떠난 이들은 게임을 즐기고, 함께 저녁을 나누며, 모닥불 앞에 모여앉아 지난날의 추억을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순간 시청자들의 눈을 의심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의자를 타고 경사가 있는 길을 오르내리는 위험천만한 의자경주게임이 진행된 것이다.
파비앙의 제안으로 진행된 일명 의자경주게임은 독일에서 실제 펼쳐졌던 사무실 의자 경주대회에 모티브를 가져와 만들어진 것으로 의자에 앉아 경주를 벌이는 게임이었다. 문제는 이들이 경주지로 뽑힌 장소에 다소 경사가 있는 내리막길이 있었으며, 자칫 잘못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이에 따른 안전장치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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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헬로 이방인 방송 캡처 |
옆으로 넘어지고 앞으로 고꾸라짐에도 출연진들은 서로 웃고 즐기기에 바빴고, 이에 대해 염려하거나 걱정하는 이들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긴장감과 웃음을 주기 위해 게임을 하는 것은 좋지만 이 모든 것은 게임을 즐기는 이들의 안전이 보장이 될 때 가능한 것이다. 특히 많은 이들이 보고 접할 수 있는 대중매체의 경우 더욱더 안전에 신경을 써야할 책임이 따른다.
순간의 방심이 큰 사고를 부르는 만큼 사고 날 위험에 대비를 해야 했지만 화면 어디에서도 이 같은 장면을 찾아볼 수가 없었으며, 이는 대중매체 속 사라지지 않고 도사리고 있는 안전불감증은 여실하게 보여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외국인 청춘남녀들의 한국생활 적응기를 다루는 ‘헬로 이방인’은 15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