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정예인 기자] 배우 김인권이 박철민의 지금까지 고치지 못한 무명 시절의 습관을 폭로했다.
박철민은 3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진행된 ‘약장수’ 제작보고회에서 무명시절의 설움에 대해서 털어놨다. 박철민은 “청년 시절에 옆 테이블에서 우리가 먹고 싶은 안주를 시키고 남기고 갔을 때, 가져다 먹는 것이 부지기수였다”며 무명 시절을 회상했다.
이 때 김인권이 “저번에도 그러지 않았냐”고 말했고, 조치언 감독 역시 “실제로 박철민이 옆 테이블에서 음식을 가지고 왔다”며 입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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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현지 기자 |
조치언 감독이 “박철민이 촬영이 없던 날이었는데 ‘맥주 한 잔 사주겠다’면서 배우들을 데리고 가더라. 이날 박철민이 옆 테이블에서 먹고 남기고 간 음식을 자연스럽게 갖고 오더라”라고 설명하자, 박철민은 “음식물 쓰레기가 가장 문제다. 재활용한 것은 상하기 전에 먹어야 된다”고 해명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약장수’는 고독사 앞에 내몰린 외로운 할머니와 아픈 딸을 위해 효(孝)를 팔아야만 했던 약장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4월 개봉 예정이다.
정예인 기자 yein6120@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